공주 갑사 사적비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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공주 갑사 사적비(公州 甲寺 史蹟碑)는 충청남도 공주시 계룡면 갑사에 있는 조선시대의 사적비입니다. 1976년 1월 8일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52호로 지정되었습니다.
개요:

• 갑사의 창건 과정과 역사를 기록한 비석입니다.
• 자연 암반 위에 장방형의 비받침돌(비좌)을 만들고, 그 위에 비몸(비신)을 세웠습니다.
• 비몸은 대리석으로 만들어졌으며, 사모지붕 형식의 머릿돌(옥개석)을 올리고 꼭대기에 보주를 얹었습니다.
• 비신에는 4면 모두 비문이 새겨져 있습니다.
• 조선 효종 10년(1659년)에 건립되었습니다.
• 비문은 여주목사 이지천이 짓고, 공주목사 이기징이 글씨를 썼습니다.
• 비문 상단 좌우 면에는 전서체로 "공주계룡산갑사사적비명(公州鷄龍山甲寺事蹟碑銘)"이라고 쓰여 있습니다.

• 비문에는 불교의 전래 과정, 종교 철학적 사유, 갑사의 내력 등이 현학적이고 장황하게 기록되어 있습니다.
• 비문을 짓기 어려움을 표현한 글귀가 있는데, 이는 뛰어난 재능이 없으면 비문을 지어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기 쉽지 않음을 의미합니다.
• 갑사의 운영에 도움을 준 관료들과 비석 제작에 관련된 인물들도 기록되어 있습니다.

• 불교의 역사와 사상적 특징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.
• 수사적 표현이 많고 다양한 전고를 활용했습니다.
• 찬자와 서자가 공주시 신풍면의 세거성씨인 여주이씨 가문의 인물이라는 점이 주목됩니다.

• 갑사의 역사를 알 수 있는 중요한 자료입니다.
• 당시 불교에 대한 사대부의 해박한 지식을 엿볼 수 있습니다.
• 갑사 사적비는 갑사 대적전 목조삼존불 (2021-02-18)이 1659년에 세워진 갑사 사적비와 시기가 거의 일치하는 점에서 당시 중창 불사 과정에서 제작되었으리라 추정합니다.